The 14th Dalai Lama https://kr.dalailama.com/ en-us 일본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22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22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총리 선출을 축하하셨습니다.

"세계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 이 중요한 시기에 총리님의 수십 년 간 공직 생활은 일본을 이끄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핵무기의 공격으로 참혹한 고통을 겪은 일본은 그동안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습니다. 또, 일본은 핵 군축을 앞장서서 옹호해 왔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세계 곳곳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총리님의 개인적인 성과인 동시에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가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타인의 감정에 좀 더 민감하고 자비심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처음 배운 자질이기도 합니다. 자비심과 관련하여 여성이 다른 사람의 고통에 더 민감하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여성 리더가 등장한다면 이 세상이 보다 더 이해심 많고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일본을 포함하여 더 넓은 세계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총리님 앞에 놓인 도전과 기회를 성공적으로 풀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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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차 ‘마음과 삶의 대화’ (Mind & Life Dialogue) https://kr.dalailama.com/news/제39차-마음과-삶의-대화-mind-life-dialogue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제39차-마음과-삶의-대화-mind-life-dialogue 인도 다람살라

제39차 마음과 삶의 대화가 이번 주 다람살라에서 열렸습니다. 과학자, 학자, 명상 수행자, 기업인, 정책 입안자 등 120여 명이 달라이 라마 성하의 관저 아래에 위치한 달라이 라마 도서관 및 기록보관소에 모여 마음의 본질과 인공지능이 지닌 가능성과 도전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티베트 교육 및 문화 기관에서 온 초청 인사들도 함께했습니다.

이 행사는 마음과 삶 연구소(Mind & Life Institute), 마음과 삶 유럽(Mind & Life Europe), 달라이 라마 재단(The Dalai Lama Trust)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재단의 사무총장이자 달라이 라마 도서관 및 기록보관소의 소장인 잠펠 룬둡(Jamphel Lhundrup)이 개회를 알리며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화는 지난 4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대화들과 마찬가지로 동양의 전통적인 지혜와 서양의 과학적 발견을 잇는 다리를 놓으려는 성하의 비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 열린 첫 번째 마음과 삶 대화는 오늘날의 글로벌 지식 교류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마음과 삶 연구소는 신경과학, 물리학, 우주론, 생물학, 명상적 지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불교 학자와 과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왔습니다. 그 결과 뇌와 마음, 윤리의 관계가 새롭게 확립되었습니다. 이 연구소의 활동은 비구와 아니들의 전통적인 교육 과정에 과학 과목을 포함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마음과 삶 연구소 이사회 의장인 툽텐 진파(Thupten Jinpa) 박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대화가 자비의 해로 지정된 달라이 라마 성하의 구순에 열리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대화를 ‘수행의 공양’으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대화를 주최했던 칠레의 뛰어난 과학자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와 기업가 아담 엥글(Adam Engle)을 언급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하께서 과학자들과직접 교류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만남이 불교와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두 분야가 상대를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파 박사는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과학자들과 교류할 때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두고 계신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나는 과학적 탐구의 지평을 넓혀 물질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명상의 실제적 경험을 포함한 마음의 영역, 즉 인간 의식의 내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십니다. 한편 과학은 정교한 뇌 영상 기술을 발전시켜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개념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과 삶 연구소는 인간의 경험과 의식에 대한 환원주의*의 (reductionist) 이해를 넘어서는 보다 통합적인 연구를 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환원주의는 복잡한 현상을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환원하는 데 중점을 둔 심리학 이론이다. 그 목적은 가장 작은 요소를 살펴봄으로써 심리적 사건과 과정을 단순화하여 다소 복잡한 것을 가장 단순한 형태로 ‘축소’하는 것이다.

성하의 두 번째 목표는 과학이 인류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이를 위해 자비로운 동기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진파 박사는 대화를 통해 통찰력이 발현될 수 있다는 성하의 근본적인 믿음, 즉 그 자체가 하나의 깊은 통찰이기도 한 그 믿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서양의 학술 회의가 대체로 독백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과학자는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고 몇 가지 질문을 받고 자리에 앉습니다. ‘마음과 삶’ 연구소는 집단적 대화를 통해 명확한 이해가 형성되기를 모색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사고하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며 이 대화의 본질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것입니다.

진파 박사는 올해 대화의 주제가 '마음, 인공지능 그리고 윤리'로 정해진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인간이 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 것이나 하는 문제가 우리 시대를 규정할 결정적인 질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논의와 토론의 방향이 일방적인 주장에 좌우되지 않도록 인간 지식의 가장 깊고 다양한 자원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류의 미래가 결정적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파 박사는 ‘마음과 삶(Mind & Life)의 '마법'이 이번 대화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AI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관련 연구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워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과장인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담은 2시간짜리 세션 6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세션에는 네 명의 발표자가 참여했으며, 발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에밀리 M. 벤더, 장춥 쵤링 사원의 아니 최양, 프린스턴 대학의 몰리 크로켓, 미시시피 대학의 로버트 커밍스, 교토 대학의 마크-앙리 데로슈, 구글 딥마인드의 제이슨 가브리엘, 멤피스 대학의 숀 갤러거, 동서센터의 피터 허쇼크, AI 및 디지털 정책 센터의 머브 히콕, 마음과 삶 연구소 이사회 의장 툽텐 진파, 규토 사원의 캉셀 린포체,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의 사샤 루치오니, 파두아(Padua) 대학의 치아라 마스카렐로, 에든버러 대학의 케이트 네이브,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아나트 페리, 간덴 장쩨 사원의 게셰 로되 상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구글 딥마인드 연구소 머레이 샤나한, 브뤼셀 대학의 뤽 스틸, 세라 제 사원의 게셰 탑케, 그로닝겐 대학의 마리케 반 뷰트.

각 발표자에게는 10분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어 패널 간의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청중의 질문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0월 16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프로그램 기획위원회 위원이자 발표자인 뤽 스틸(Luc Steels)이 이번 회의의 주요 논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AI가 고통을 완화하고 형평성과 사회적 화합을 증진하며 지구의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둘째, AI가 건강과 복지, 노동, 교육, 정치, 기후 행동 등 여러 영역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검토했습니다. 셋째, 회의에서는 인공 지능이 해로운 영향을 피하고 대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복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간이 어떤 윤리적 특성을 인공 지능에 주입할 수 있고 주입해야 하는지를 토론했습니다.

주요 주제는 다섯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철학적 관점에서 본 마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상호 연결과 의미 있는 관계를 다루었습니다. 세 번째 세션은 집단적 내러티브와 미래의 전망에 관한 논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양성과 윤리에 관한 세션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교육에 관한 세션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든 세션에서 네 가지 핵심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AI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AI의 활용이 우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 두가지 질문은 AI의 현재를 다루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발표자들은 미래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미래는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공삼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AI가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인공지능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챗봇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인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응용 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른 여러 컨퍼런스에서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인간과 관련된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가지 경고가 제기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대기업의 홍보 부서에서 만들어 내는 과대 광고에 너무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냉정함을 유지하며 AI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숀 갤러거는 '튜링 테스트*의 오류'라고 부를 수 있는 한 가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것은 무언가를 시뮬레이션하는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챗봇이 "나는 당신에게 자비심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문장일 뿐이며 우리는 그 시스템이 실제로 자비심을 가지고 있거나 자비심을 느낀다고 속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튜링 검사(Turing test)는 원래 1949년 앨런 튜링이 모방 게임(imitation game)이라고 불렀으며 기계가 인간과 동등한 지능적 행동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진파 박사는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간의 맥락에서 의미가 있는 단어를 다른 상황이나 존재에게 적용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몰리 크로켓은 기술 낙관주의나 인간 비관주의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모든 논의에서 인간의 우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현재의 기계가 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존재이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에밀리 벤더는 의인화된 인공지능을 인간처럼 의인화해 받아들이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지나치게 해석하거나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AI의 영향력을 묻는다면 그 영향은 이미 막대하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진파 박사는 새로운 현실을 만드는 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공지능이 만들어 가는 ‘극장’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으며, 그 현실은 어떤 모습이 될지는 우리가 그 무대에 얼마나 깊이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정 문자의 수신자나 특정 챗봇의 사용자 등이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것이 AI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태도가 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표자와 청중들은 특히 AI가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했습니다. AI가 세상에 등장했지만 정신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일종의 실험 대상과도 같습니다. 우리 자녀, 그리고 손자 손녀를 위해 훨씬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차 루치오니는 또 다른 주요 문제인 자원 사용에 주목했습니다. 모두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노력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기술(AI)이 개발되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미래와 관련하여 뤽 스틸은 자신이 많이 들었던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자비심(compassion)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단어는 책임감으로, 힘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은 투명성을 높이고, 기본적인 가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아울러 교육자들이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게셰 로되 상뽀는 AI를 피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는 AI가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더 잘 사랑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갈등이 아닌 변화와 내면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AI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명심한다면 우리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오늘 마음과 삶 연구소(Mind & Life Institute), 마음과 삶 유럽 (Mind & Life Europe)의 발표자 및 초청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성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불교의 관점에서도 의식이나 형식적인 수행을 하는 것보다 이런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마음과 삶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라싸에 있을 때 철학을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도전하는 관점과 대응하는 관점을 모두 취했습니다.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나 역시 공부할 때 마음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에는 스승에게 벌을 받을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과학자들도 불교에 담긴 논리와 인식론, 비판적 사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리심을 일으키며 나를 신뢰하는 모든 이들이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다른 이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 있습니다.

"나는 승복을 입은 종교 지도자이지만 강연을 할 때 과학을 자주 인용합니다. 우리가 하는 비판적 사고는 과학적 탐구와 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경험을 합니다. 우리에게는 의식에 뿌리를 둔 감정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마음에 의해 지탱되므로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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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11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11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는 오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여사에게 서한을 보내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평화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흔들림 없이 헌신한 결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하셨습니다.

"여사께서는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는 가운데 타인들을 위해 봉사하며 한결 같은 용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울러 몸소 모범을 보이시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도 일깨워 주셨습니다.

또한 공동의 대의를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여사의 노력은 평화와 화합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몸소 보여 주고 계십니다.”

끝으로 성하께서는 여사에게 기도와 덕담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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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캔터베리 대주교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05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1005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는 10월 4일 차기 캔터베리 대주교에 임명된 사라 뮬러리 런던 구역 주교에게 서한을 보내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 가치가 도전을 받고 있는 시기입니다. 종교 지도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가치에 대해 다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는 용서, 인내, 연민을 가르치며 이를 함양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합니다. 이러한 자질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유익하게 공유해야 할 실용적인 자질입니다.

성공회 최초로 여성 대주교에 임명되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연민에 관해서는 여성이 타인의 감정에 보다 더 민감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여성 지도자가 나온다면 세상이 좀 더 이해심 많고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대주교님의 임명은 희망의 등불입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덕담을 전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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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에게 생일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7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7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오늘 모디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총리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셨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손님으로서 저는 지난 수년간 인도에서 일어난 광범위한 발전과 번영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의 자신감과 국력이 신장되고 있는 바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인도의 성공은 전 세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자랑스러운 인도의 메신저라고 생각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의 놀랍고 뿌리 깊은 종교적 다원주의에 대해 언제나 존경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전 세계에 조화와 안정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티베트인들에게 인도는 정신적 유산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66년 이상을 살아온 우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인도 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하고 관대한 환대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덕담으로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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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네팔 총리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3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3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오늘 새롭게 총리 자리에 오른 수실라 카르키 네팔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아시다시피 네팔과 티베트 민족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1959년 어쩔 수 없이 티베트를 탈출하게 된 티베트 난민에게 정착 시설을 제공해 준 네팔 정부와 국민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네팔 내 티베트 커뮤니티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네팔의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년에 걸쳐 네팔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상당한 발전과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네팔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에 부응하고자 하는 총리님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의 기도와 소망을 담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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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인도 부통령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1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11 인도 다람살라

지난 9일 보궐 선거에서 인도의 부통령으로 당선된 라다크리슈난 부통령에게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서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저는 1959년 티베트를 탈출한 이후 수많은 동료 난민들과 함께 인도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인도 정부의 손님으로서 저는 인도 전역을 여행하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인도는 '카루나(자비)'와 '아힘사(비폭력)'의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원칙에 대한 공감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 원칙들은 개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도는 종교 화합의 땅으로,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저를 '인도의 아들'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저의 사고방식 전반이 고대 인도 사상의 일부인 불교를 수련하면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티베트의 불교 문화는 날란다 대학의 학자들이 발전시킨 추론과 분석의 전통에 확고한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성하께서는 이 위대한 나라의 국민이 가진 희망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부통령 당선자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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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찰 프라데시의 몬순 폭우 피해에 위로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09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0909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올해 극심한 몬순 폭우로 인해 히마찰 프라데시주 여러 지역에서 인명 손실과 함께 전례 없는 재산 및 기반 시설의 손실이 발생한 사태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는 서한을 수크윈더 싱 수쿠(Sukhwinder Singh Sukhu) 히마찰 프라데시주 총리에게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이번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 정부와 모든 관련 기관이 긴급 구호와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의 표시로 저는 달라이 라마 트러스트에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람살라는 65년 넘게 저의 고향이입니다. 저는 주 총리를 '우리 주 총리'라고 부르곤 합니다. 히마찰 프라데시주의 각계각층의 여러분들이 그동안 저와 저희 티베트인들에게 보여 준 우정과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덕담으로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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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메시지 https://kr.dalailama.com/news/20250711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0711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의 90번째 생일에 따뜻한 축하 인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친절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으로 90세의 생일은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집니다. 저는 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의 기초라고 믿는 연민과 친절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말하듯이, 여러분도 이 노력에 동참하여 따뜻한 마음을 갖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제 삶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남은 시간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데 바치고 싶습니다.

감사와 축복을 전하며,

2025년 7월 10일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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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성하의 90세 생신 메시지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705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705 나의 9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우리 티베트 공동체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들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자비심과 따뜻한 마음, 이타주의를 강조하는 활동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개 불교 승려로서 나는 평소에 생일 축하 행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니 여러분과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물질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선한 마음을 수양하고 가까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자비심을 베풀어 마음의 평화를 얻는 일이 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마음과 감정의 작용을 알려주는 고대 인도의 지혜와 마음의 평화와 자비심을 강조함으로써 이 세상에 크게 기여하는 티베트의 문화 유산에 주목하면서 인간의 가치와 종교 간 화합을 증진하는 일에 계속 집중할 것입니다.

나는 부처님과 샨티데바와 같은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일상에서 결단력과 용기를 키우고, 나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한,
중생이 남아 있는 한,
나 또한 여기에 머물러
이 세상 모든 고통을 없애리라.

나의 생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 마음의 평화와 자비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편안하시기를 기도하며,

2025년 7월 5일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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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제도 존속을 확언하는 성명서 https://kr.dalailama.com/news/2025/달라이-라마-제도-존속을-확언하는-성명서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달라이-라마-제도-존속을-확언하는-성명서 달라이 라마 제도 존속을 확언하는 성명서

2025년 7월 2일

(티베트어 원문을 영어로 번역한 내용을 다시 우리말로 옮김)

2011년 9월 24일, 티베트 불교의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티베트 안팎에 사는 동포들, 티베트 불교 신자들, 그리고 티베트 및 티베트인과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달라이 라마 제도의 존속 여부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는 “1969년에도 달라이 라마의 환생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관계자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가 아흔 살이 되면 티베트 불교의 고승들과 티베트 대중, 티베트 불교를 따르는 관계자들과 상의하여 달라이 라마 제도의 존속 여부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지만, 지난 14년 동안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망명 티베트 의회 의원, 특별 총회 참가자, 티베트 중앙 행정부 관계자들, 여러 NGO, 히말라야 지역과 몽골, 러시아의 불교 단체, 중국 본토를 포함한 아시아 각지의 불교 신자들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 달라이 라마 제도를 지속할 것을 간절히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티베트 본토에 거주하는 동포들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같은 취지의 호소를 담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청을 존중하여 나는 달라이 라마의 제도가 앞으로도 존속될 것임을 확언합니다.

미래의 달라이 라마를 인정하는 절차는 2011년 9월 24일 성명을 통해 명확하게 확립되었으며, 그에 따라 그 책임은 달라이 라마 재단인 간덴 포당 트러스트(Gaden Phodrang Trust)가 전적으로 맡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재단은 티베트 불교의 수장들, 달라이 라마의 전승 혈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불법 수호를 선서한 국가 신탁(내충)들과 상의해야 합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환생자를 수색하고 인정하는 절차를 수행해야 합니다.

미래의 달라이 라마 환생자를 인정할 전적인 권한은 간덴 포당 트러스트에 있으며 이 문제에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한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밝힙니다.

달라이 라마

다람살라
2025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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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통령에게 생신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19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19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오늘 아침 드루파디 무르무(Droupadi Murmu) 인도 대통령의 67번째 생신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아시다시피 1959년 3월 중화인민공화국의 침략에 맞서 일어난 티베트 국민의 봉기 이후 티베트를 떠나야 했던 저는 인도에 망명하게 되었고, 제 인생의 대부분을 이곳 인도에서 보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인도에 특별한 친밀감을 느낍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자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일 뿐 아니라 고대의 지혜가 담긴 방대한 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를 현대 교육에 적용한다면 세계의 평화와 행복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특히 우리 인간의 마음과 감정의 작용에 관한 고대 인도의 심오한 이해를 더 깊이 인식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고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우리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분노, 두려움, 증오와 같은 파괴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티베트인은 인도 정부와 국민들이 지난 66년 간 우리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도가 오랫동안 지켜 온 가치인 자비(카루나)와 비폭력(아힘사)에 기초한 불교 문화를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성하께서는 대통령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이 위대한 나라를 이끄는 일에 성공을 기원하시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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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13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13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신임 몽골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저는 1979년에 처음으로 귀국을 방문하였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그 이후 몇 차례의 방문에 대해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간의 가치 증진, 전통적인 불교와 현대 교육의 결합 등에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몽골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몽골인과 티베트인은 역사적으로 쌍둥이 형제자매와도 같은 관계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제3 대 달라이 라마이신 소남 갸쵸 시대부터 여러분과 특별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몽골에는 다른 종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몽골 국민의 정체성, 문화, 정신적 삶을 형성한 것은 불교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와 비폭력과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를 강조하기 때문에 개인의 신념과 모순되지 않으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정부가 이러한 가치를 계속 보존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몽골이 지난 수년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룩한 인상적인 발전을 존경합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성과는 상대적으로 더 가난하고 궁핍한 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이 어려운 시기에 몽골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을 실현하는 일에 있어 신임 총리의 모든 성공을 기원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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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임 한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05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605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오늘 아침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승리를 축하하셨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상호의존성과 인류의 하나됨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는 전 세계에도 아주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인도에 설립한 학습 센터에서 공부하는 한국 불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도 불교 성지순례를 위해 인도를 방문하는 한국의 불자 형제자매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님 앞에 놓인 모든 도전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한국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을 충족시키며, 보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시길 기원합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덕담으로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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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성하께 축하 서한 전달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509 Don Eisenberg https://kr.dalailama.com/news/2025/20250509 인도 다람살라

오늘 아침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레오 14세 교황 성하께 서한을 보내 로마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따뜻한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저는 전임 교황님들과 여러 차례 만나고 그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경험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저는 다양한 종교 전통의 대표들, 그 중에서도 기독교 형제자매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해 왔습니다. 인류의 하나됨을 굳게 믿는 저는 종교 간 화합을 촉진하는 일을 제 인생의 중요한 사명 중에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아시시(Assisi)에서 주최한 범(凡)종교 회담에 참여한 일은 아주 감동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교황님의 선출은 가톨릭 공동체뿐만 아니라 더 자비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올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덕담으로 서한를 마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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