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다크
오늘 아침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는 헬리콥터로 레에서 링셰 마을로 이동하여 곧장 차로 약 3 천 명(라다크 현지인들과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운집한 사원 부근에 도착하셨습니다. 라다크 자치 구릉 개발 위원회 최고위원이며 의장인 타시 걀손 박사는 성하께 만다라를 공양했으며 10일 동안 열리는 여름 대토론회(Yarchos Chenmos)의 주최자는 카닥을 공양했습니다. 그런 다음 성하께서는 까담파 게시 랑리 탕빠(Kadampa Geshé Langri Thangpa)의 「마음 훈련을 위한 여덟 게송」에 대해 간략하게 법문했습니다.
“저는 불교 의식을 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교철학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는 승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이 긍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학생들이 토론을 하는 지켜보았습니다. 그러한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마음을 닦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1959년 난민으로 인도에 도착한 직후 저는 당시 인도 총리인 판디트 자와할랄 네루 총리께 티베트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의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의 관대한 응답으로 우리는 우리의 문화, 언어 및 정체정을 보존할 수 있었고 이 점을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종교 교사를 채용했으나 나중에는 종교 철학을 가르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성하께서는 ‘여덟 게송’을 낭독하고 간단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가르침의 본질이 내세나 열반의 증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길들여 지금 여기에서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티베트인들의 정신이 확고부동하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히말라야 지역 사람들과 오랫동안 불교 문화를 공유해 왔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라다크의 사원 기관에서 10일 동안 열리는 연례 행사인 여름 대토론회가 끝나는 날입니다. 이 행사의 목적은 불교 및 다른 종교 전통의 학자들이 생각을 교환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의 여러 고등학교 학생들은 7일 동안 불교 입문 과정에 참석한 후 배운 내용에 대해 기초적인 토론을 했습니다.
여름 대토론회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같은 주제와 사회적 조화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습니다.
1440년에 설립된 링셰드 사원은 약 1,000명으로 구성된 링셰드와 7개의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지역 공동체에 오랫동안 봉사해 왔습니다. 현재 이곳 사원에는 약 60명의 승려가 있으며, 남인도에 재건된 데붕 사원과 다람살라의 규 밀교사원(Gyuto Tantric Monastery)과 같은 학습센터에서 합류했습니다.
티베트 의료 및 천체 연구소인 멘찌캉(Men-Tsee-Khang)의 라다크 지부는 링셰(Lingshed)에서 무료 의료 캠프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의료 상담과 진료를 실시하였습니다. 최근 레에서 있었던 달라이 라마 성하 법회 때에도 3일 간 무료 의료 캠프를 열었습니다.
내일 성하께서는 3일 동안 잔스카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