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정치인이자 외무 장관을 역임한 카렐 슈바르첸베르크(Karel Schwarzenberg)의 타계 소식에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부인인 테레즈 슈바르첸베르크(Therese Schwarzenberg) 여사에게 서한을 보내 고인을 위해 기도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고인은 조국을 위해 봉사하며 충만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나는 고인이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재임한 시절부터 체코 외무 장관을 역임했던 당시까지 서로 알고 지냈습니다. 고인께서 외무 장관이던 시절,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는 브뤼셀행 비행기에 동승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당시 그분의 친절한 환대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