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 직후 성하께서는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와 디미트리 무라토프를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두 언론인이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신다고 적으셨습니다.
“이번 시상은 노벨 위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세계의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두 언론인에게 영광을 부여한 것입니다.
언론인은 인권을 수호하고 사회적, 종교적 화합을 증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류의 하나됨과 우리 모두 하나의 공동선을 위해 노력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자각하도록 계몽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국가 간 화합과 친선, 군축을 통한 보다 평화로운 세계 질서를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는 레싸와 무라토프 두 분이 각자의 영역에서 보여 준 용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이번 수상이 언론계 전반, 특히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일에 필수적인 진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데 용기를 북돋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