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성하께서는 다음과 같이 적으셨습니다.
“총리님의 생신을 마음 깊이 축하드리고, 장수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 나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코로나 사태와 같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총리께서 인도 국민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도록 하신 점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세계 최대 인구의 민주 국가인 인도의 성공은 인도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나는 인도의 오래된 전통인 자비심(카루나)과 이를 바탕으로 우러나오는 비폭력(아힘사)은 오늘날 세상에도 적용될 뿐만 아니라 필요한 덕목이라고 믿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덕목들이 인류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현대 교육에 접목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회가 닿을 때 마다 나는 인도의 강력한 민주주의, 깊은 뿌리를 갖고 있는 다종교 전통, 그리고 놀랍도록 조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칭찬하곤 합니다.
망명을 온 우리 티베트 국민들에게 인도는 정신적인 피난처일 뿐만 아니라 60년 넘게 산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따뜻하고 너그럽게 환대해 주신 인도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성하께서는 기도와 함께 행운을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