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킴 강톡
오늘 오전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는 시킴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로 델리에서 서뱅갈의 박도그라까지 이동하셨습니다. 박도그라 공항에 도착한 직후 시킴 주정부의 종교부 장관인 소남 라마의 영접을 받은 성하는 헬리콥터를 타고 강톡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강톡 헬기장에는 시킴주의 수석 장관인 프렘 싱 따망, 주 비서관인 위제이 부샨 파탁, 경찰 국장인 암렌드라 꾸마르 싱을 비롯해 주 장관들과 고위 인사들, 티베트 망명 행정부의 강톡 대표, 다즐링 대표, 깔림퐁 대표들이 성하를 맞이하였습니다.
헬기장 바깥 도로에는 12개의 지역 사원에서 온 승려들이 도열해 성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승려들이 종교 의식을 거행할 때 쓰는 모자를 착용하고 심벌즈와 북 그리고 뿔피리를 불며 성하를 환영했습니다. 대로변에는 티베트 전통 환영식인 따시 숄빠(Tashi Shölpa)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무용수들이 성하를 반기며 전통 춤을 추었습니다. 현지인들은 물론 시킴족, 티베트인 모두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성하를 향해 합장을 하면서 흰색 카탁과 황금색의 카탁(실크 스카프), 꽃과 향을 올리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티베트 여성들이 기쁨에 겨워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또 한 무리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시여, 만수무강하소서”라는 말을 외쳤습니다.
호텔 입구에는 무장을 한 시킴 경찰 경비대가 도열해 있었으며 성하께서는 그들의 인사를 받으셨습니다. 곧이어 티베트 전통 환영식의 일환인 체마 창푸를 받으시고 환영 인파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호텔 로비로 들어서시며 그곳에서 대기 중이던 시킴 주정부 장관 및 관료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성하의 형인 겔로 돈둡이 객실로 성하를 예방했고, 시킴 주 최고 위원 가족들이 성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시킴 주지사 H.E 락쉬만 프라사드 아짜리아가 성하를 예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