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
어제 대만의 총통 선거 결과가 알려진 직후,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라이칭더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대만에서 방금 끝난 민주주의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는 일은 자유와 존엄을 열망하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원천입니다.
대만 방문 당시 대만 국민들이 보여 준 환대에 좋은 기억을 지니고 있으며, 당시 대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확고하게 뿌리 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 국민은 견고한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경제와 교육 측면에서도 많은 일을 성취했으며, 동시에 풍부한 전통 문화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나는 불법에 대한 대만 불자들의 확고한 신심을 존경합니다. 승려로서, 영적인 가르침에 대한 대만 불자들의 요청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만과 중화 인민 공화국 간에 우호적인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양국은 물론 그 지역과 국제적 차원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나의 오랜 신념입니다."
성하께서는 라이 총통께서 대만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그분 앞에 놓인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원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