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금일 아침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지난 두 달 동안 무릎 치료를 받아 온 뉴욕에서의 여정을 마치시고 다람살라로 돌아오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취리히에서 중간 기착을 한 후 델리로 이동하여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기상 상태가 좋아서 정시에 이륙한 비행기가 거의 30분 일찍 다람살라에 착륙했습니다. 관례대로 티베트 망명 정부 총리인 뻰파 체링과 소남 뗀펠 티베트 의회 의장이 가갈 공항에서 성하를 영접했습니다. 한편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의 현지 대표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성하를 환영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성하께서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수많은 티베트인들이 하리꼬티 모퉁이, 멘체캉 외곽, 강첸 끼숑의 문 주위, 그리고 티베트 사원인 쭉락캉 아래쪽과 옆길의 통제선 안쪽으로 성하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승려들은 노란색 법복을 입었고, 신도들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얀 비단 스카프를 두르고 불 붙인 향을 손에 들었고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성하께서는 지나가시면서 손을 흔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세 그룹의 따시 숄파 무용수들이 공항과 강첸 끼숑의 문, 그리고 쭉락캉 부근에서 활기차게 노래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티베트 중앙 정부의 전,현직 고위 관리들이 성하의 관저로 향하는 정문 주위에 모여 성하의 차가 지나갈 때 예를 표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오늘 아침 다람살라가 다시 살아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