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6일자 티베트넷 기사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오늘 밤 요르단으로 출국하신다. 성하께서는 어제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주의 쿨루에 위치한 닥포 셰둡 링 사원 방문을 마치신 이후 뉴델리로 이동하셨다.
성하께서는 압둘라 2세 국왕의 초청으로 요르단을 방문하실 예정이며, 5월 18일부터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260킬로미터 떨어진 페트라에서 열리는 ‘2005 페트라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하신다고 <티베트의 소리> 방송이 성하의 비서인 텐진 타클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압둘라 2세 개발 기금’과 ‘엘리 위젤 인류를 위한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회의에는 약 40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석한다. 이 밖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 싱가포르 전 총리를 비롯한 여러 기업인과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 내용은 5월 20일부터 암만에서 열릴 ‘세계 경제 포럼’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종교 간 화합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여기시는 성하께서는 5월 20일 수도 암만에서 이슬람 지도자 및 학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성하께서는 같은 날 요르단을 출국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