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 성하께서는 76번째 생신을 맞이한 람 나스 코빈드 인도 대통령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꾸준히 국가의 발전을 이끌며 특히 가난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귀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도는 오래 전부터 상호 존중을 통해 화합하며 살아가는 정신적, 문화적 전통을 이어온 땅이었습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면서도 가장 활기찬 민주 국가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인도의 지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점차 더 서로에게 의존하는 가운데 나는 우리 인류가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데 인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오랜 역사를 통해 입증되었고 오늘날에도 아주 유효한 자비심와 비폭력이라는 보석과도 같은 원칙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 포함됩니다. 나는 인도가 고대 지혜와 현대 교육을 접목시키고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라는 점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올해는 내가 망명 생활을 한 지 62년째가 됩니다. 나의 형제자매, 티베트 국민들을 대신하여 인도 정부와 국민의 무한한 아량과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함께 행운을 빌며 서한을 마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