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회의 총리 선출 결과가 발표된 후 성하께서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당선자에게 서한을 보내 노동당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나는 1982년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하였고, 이후에도 주로 교육기관과 평화 단체의 초청으로 아름다운 귀국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모든 분들의 개방적이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 즉 친절, 포용, 용서와 종교 간 화합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열광적인 관심에 크게 고무된 바 있습니다.
티베트 국민들은 불교문화의 전통을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지지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문화의 핵심인 비폭력과 사랑은 개개인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더불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총리 당선자가 호주 국민들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과제를 잘 성취하고, 아울러 세계의 화합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