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 성하께서 최근 이태리 총리직에 오른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에게 축하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나는 지난 수년 동안 이태리를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나에게 보여 준 애정과 우정에 감동받았습니다. 자유와 존엄을 지키려는 티베트 국민의 열망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이태리의 형제자매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더 낫다고 믿으며, 여기에는 과학적 근거도 있는 바, 이번에 이태리의 신임 총리가 여성이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성들이 더 따뜻한 마음을 보이며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갖습니다.
지금은 이태리뿐만 아니라 전체 인류에게 도전의 시대입니다. 지금과 같이 전적으로 상호 의존적인 세상에서는 개인이든 국가든 혼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더 넓은 공동체에 의존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며, 따라서 서로가 친절과 자비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하께서는 멜로니 총리가 그녀의 앞에 놓인 이태리와 전 세계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기회와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기원하시면서 서한을 맺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