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최근 뉴질랜드 총선에서 승리한 크리스 럭슨(Chris Luxon) 총리 당선자에게 어제 축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상호의존성과 하나됨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상황이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귀국은 세계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뉴질랜드의 비핵화 선언은 다른 나라에서도 귀담아 듣고 본받아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군축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난 몇 년간 여러분의 아름다운 나라를 여러 차례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방문 기간 중 사회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자비, 용서, 관용, 만족, 절제 등 인간의 기본 가치를 증진하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려는 나의 노력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열정과 우정에 깊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하께서는 총리 당선인이 앞으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기를 기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