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벵골 실리구리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총리로 선출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지난 수년간 귀국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민주주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름다운 귀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존경하는 친구인 레흐 바웬사 대통령을 비롯한 귀국의 지도자들과 여러 차례 만날 기회를 갖게 된 점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폴란드를 방문하는 동안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연민, 자비, 관용, 절제 등 인간의 기본 가치를 증진하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려는 나의 노력에 관심과 지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들이 보여 준 우정과 티베트 민족에 대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세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류가 하나라는 인식과 서로에 대한 상호 의존성 또한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머지않아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낙관합니다.
폴란드는 평화와 세계 안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총리께서 폴란드 총리로서, 그리고 유럽 연합 정상 회의 의장으로서 한 경험을 바탕으로 폭력과 무기 사용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폴란드 국민들의 소망과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성하께서는 기도와 축복을 전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