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신임 몽골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저는 1979년에 처음으로 귀국을 방문하였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그 이후 몇 차례의 방문에 대해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간의 가치 증진, 전통적인 불교와 현대 교육의 결합 등에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몽골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몽골인과 티베트인은 역사적으로 쌍둥이 형제자매와도 같은 관계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제3 대 달라이 라마이신 소남 갸쵸 시대부터 여러분과 특별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몽골에는 다른 종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몽골 국민의 정체성, 문화, 정신적 삶을 형성한 것은 불교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와 비폭력과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를 강조하기 때문에 개인의 신념과 모순되지 않으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정부가 이러한 가치를 계속 보존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몽골이 지난 수년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룩한 인상적인 발전을 존경합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성과는 상대적으로 더 가난하고 궁핍한 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이 어려운 시기에 몽골 국민들의 희망과 열망을 실현하는 일에 있어 신임 총리의 모든 성공을 기원하며 서한을 마무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