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총리 선출을 축하하셨습니다.
"세계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 이 중요한 시기에 총리님의 수십 년 간 공직 생활은 일본을 이끄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핵무기의 공격으로 참혹한 고통을 겪은 일본은 그동안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해 줄곧 앞장서 왔습니다. 또, 일본은 핵 군축을 앞장서서 옹호해 왔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세계 곳곳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총리님의 개인적인 성과인 동시에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가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타인의 감정에 좀 더 민감하고 자비심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처음 배운 자질이기도 합니다. 자비심과 관련하여 여성이 다른 사람의 고통에 더 민감하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여성 리더가 등장한다면 이 세상이 보다 더 이해심 많고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일본을 포함하여 더 넓은 세계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총리님 앞에 놓인 도전과 기회를 성공적으로 풀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