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텍첸 최링 - 오늘은 티베트력으로 나무 뱀(을사년)의 해 1월 15일, 정월 대보름으로 ‘신통재일(Miracle Day)’입니다. 이날은 부처님께서 쉬라바스티에서 여섯 명의 외도 수행자들의 도전에 응해 다양한 신통을 보이신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 법회는 쫑카파 대사께서 1409년 라싸의 조캉사에서 창시하신 대기도 법회(묀람 첸모)의 전통을 잇는 행사로 한때 중단이 되기도 했으나 제2 대 달라이 라마 겐둔 갸초 시대에 다시 부활되어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인도 다람살라 - "저는 전임 교황님들과 여러 차례 만나고 그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경험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저는 다양한 종교 전통의 대표들, 그 중에서도 기독교 형제자매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해 왔습니다. 인류의 하나됨을 굳게 믿는 저는 종교 간 화합을 촉진하는 일을 제 인생의 중요한 사명 중에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아시시(Assisi)에서 주최한 범(凡)종교 회담에 참여한 일은 아주 감동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인도 다람살라 - 오늘 아침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독일 연방공화국 총리로 새로 선출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일 국민에게 특별한 애정을 느꼈습니다.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독일을 방문했는데, 자유와 존엄을 쟁취하기 위한 티베트인들의 비폭력 투쟁에 보여준 독일 국민들의 지지, 그리고 자비심, 인류의 하나됨, 종교 간 화합과 같은 인류의 가치를 증진하려는 나의 노력에 대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도 다람살라 - "지난 몇 년 동안 호주를 여러 차례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호주의 형제자매들이 나에게 보여준 우정과 애정은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마음으로 베푸는 친절, 자비심, 인류의 하나됨, 종교 간 화합 등 인류의 가치를 증진하려는 나의 노력에 대한 그분들의 열정적인 관심에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