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티베트 민족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인 제14 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쵸에게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달라이 라마 성하가 티베트 해방을 위해 투쟁하면서 일관되게 폭력 사용에 반대해 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오히려 관용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화적 해결책을 옹호해 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포용하는 보편적 책임의 개념을 바탕으로 평화의 철학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위원회의 의견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국제 분쟁, 인권 문제, 지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제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오슬로, 1989년 10월 5일